매년 6월 5일은 전 세계가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세계 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입니다. 2025년 올해도 UN 환경계획(UNEP) 주도로 다양한 주제와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환경의 날의 주제, 주요 메시지, 실천 방법까지 한눈에 알아보고, 개인과 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기후위기의 핵심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주제: “생물다양성 복원(Restoring Biodiversity)”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공식 주제는 “생물다양성 복원(Restoring Biodiversity)”입니다. 이는 2020년대 중반 들어 더욱 심각해진 생물 종의 멸종, 서식지 파괴, 생태계 붕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생태계 복원은 곧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다”며, 단순한 자연 보호를 넘어서 무너진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적극적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2025년에는 특히 해양 생태계, 도시 숲, 농업지대의 토양 복원이 우선 과제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은 ‘생물다양성 2030 행동계획’도 발표하며,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공식 주최국으로 선정되어, 중동지역의 사막화 방지와 녹색 회복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생물다양성 문제 해결이 특정 국가에 국한된 것이 아닌, 지구 전체의 공동 과제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주요 메시지: 기후 위기,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2025년 세계 환경의 날은 단순한 ‘자연보호’ 캠페인이 아닙니다. 올해의 메시지는 “생물다양성을 복원하지 않으면 인간의 미래도 없다”는 경고에 가깝습니다. 이는 곧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붕괴가 하나의 위기로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지구의 평균기온은 2024년 기준 산업화 이전 대비 1.5°C 상승에 근접했으며, 이로 인해 북극 해빙 속도 증가, 산호초 백화 현상, 산불·홍수 등 극한 기후현상이 빈번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꿀벌, 나비 같은 수분 매개 곤충의 급감은 전 세계 농업 시스템에 직접적 위협이 되며, 해양 플랑크톤의 감소는 해양 먹이사슬 전체를 붕괴시킬 수 있습니다. UNEP는 2025년 슬로건 중 하나로 “Nature is not a luxury, it is a necessity”를 강조하며, 생물다양성 보호는 생존을 위한 전략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개인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지만 지속적인 행동이, 생태계 회복의 시작이라는 메시지가 세계 각국에 전달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 일상에서의 녹색 전환
2025년 환경의 날 메시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듭니다. UNEP는 ‘시민 참여 5대 행동’을 통해 누구나 일상에서 생물다양성 회복에 동참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첫째, 지역 환경 캠페인 참여입니다. 공원 가꾸기, 나무 심기, 쓰레기 줍기 활동 등은 지역 생태계 회복의 출발점입니다. 둘째,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입니다. 일회용품을 줄이고, 재사용 가능한 용기와 장바구니를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해양 쓰레기 감소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셋째는 친환경 식습관입니다. 로컬푸드, 채식, 제철 식재료를 선택하면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생물다양성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넷째는 도시 내 녹지 확대에 관심 갖기입니다. 아파트 텃밭, 베란다 정원, 옥상 녹화도 도심 속 생태계의 거점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환경 교육과 정보 공유입니다. SNS를 통한 캠페인 확산, 자녀와의 환경 대화, 친구와의 정보 나눔 등은 집단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결국 생태계 복원은 거창한 기술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행동 변화와 태도 전환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은 “생물다양성 복원”이라는 주제를 통해, 단순한 자연 보호를 넘어 생존을 위한 적극적 전환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이 모여 지구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번 환경의 날을 계기로, 나만의 녹색 행동 하나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