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친근한 '뽀빠이 아저씨'로 기억되는, 故 이상용 님의 아름다운 선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2025년 5월 9일, 많은 이들의 슬픔 속에 별세하신 이상용 님은 생전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해주셨습니다. 그의 훈훈한 나눔의 발자취를 함께 따라가 볼까요?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뽀빠이 아저씨'
1980~90년대, 어린이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와 군 위문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를 통해 '뽀빠이 아저씨'라는 정겨운 별명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으셨던 이상용 님. 특유의 유쾌함과 진솔함으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셨죠. 하지만 그의 따뜻함은 브라운관 너머,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욱 깊고 진하게 전해졌습니다.
꺼지지 않던 사랑,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 삶을
이상용 님의 선행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바로 심장병 어린이 돕기입니다. 1980년대 중반, '모이자 노래하자' MC를 맡으면서 인연을 맺게 된 한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무려 16년 동안 567명의 어린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며 새 삶을 선물하셨다고 합니다.
개인이 이렇게 많은 아이들의 수술비를 지원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상용 님은 사비를 털어 돕는 것은 물론,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이 놀라운 일을 해내셨습니다. 한 명 한 명의 어린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그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는 그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나눔의 정신을 심다, 한국어린이보호회 설립
단순히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이상용 님은 더욱 체계적으로 불우 아동을 돕기 위해 한국어린이보호회(현재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설립을 주도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신 것이죠. 그의 나눔은 그저 물질적인 지원을 넘어, 우리 사회에 나눔의 정신을 뿌리내리려는 숭고한 노력이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진 따뜻한 마음
세월이 흘러 건강이 좋지 않으셨던 2022년에도, 이상용 님의 따뜻한 마음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MBN '특종세상'을 통해 공개된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아픈 몸을 이끌고 은행에서 1,000원짜리 신권을 한 아름 찾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나눠주시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신권은 복돈"이라며, 하루에 100장, 한 달에 300만 원가량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쓰셨다는 그의 이야기는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적셨습니다.
영원한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님은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뿐만 아니라,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몸소 보여주신 분입니다. 그의 따뜻한 마음은 비록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그가 남긴 아름다운 선행은 오랫동안 우리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이상용 님의 따뜻한 나눔의 정신을 기리며, 이 글을 마칩니다. 🙏